김씨는 12일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 서울의대 교수) 신관 1층 아트리움에서 감동의 콘서트를 열었다. 김 씨는 이날 그의 대표곡O Sole Mio(오 나의 태양), Time To Say Goodbye, Nessum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오페라 투란도트) 등 총 3곡을 불러 200여명의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씨는 “어느 공연보다 떨리는 순간이다”며 “병마와 싸우는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보라매병원 건강증진병원사업팀의 주관으로 마련된 ‘사랑을 전하는 보람 음악회’의 일환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룬 김씨를 초청,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보호자는 “오랜 시간 입원으로 많이 지쳐있던 우리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며 “병원에 천상의 목소리라 울려 퍼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