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국에서 심슨가족(The Simpson’s)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매이션 ‘패밀리가이(Family Guy)’의 유아 캐릭터가 조만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할 것이라고 원작자가 발표했다.

패밀리가이의 작가 세스 맥팔레인은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꼬마 캐릭터 ‘스튜이’가 커밍아웃하는 장면을 조만간 새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맥팔레인은 “스튜이의 행동은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결국 스튜이는 성경에 적혀있는 ‘누구든지 여자와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 즉(레 20:13)’이란 구절을 거부하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립한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스튜이는 게이가 되거나 성적 정체성에 억압받는 불행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왜 그가 엄마인 로이를 자주 죽이려 하려거나 세계를 정복하려 하려는 지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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