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 2년 연속 선정

현정은 회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 2년 연속 선정

기사승인 2009-08-20 17:18:01
[쿠키 경제]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그룹은 20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 현 회장이 올해 선정된 100인 가운데 7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작년에도 73위로 100인에 들었다.

포브스는 “현 회장은 2003년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후 그룹을 이어받아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북사업 중단 등 어려움 속에서 그룹을 잘 이끌어 작년 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또 “대북 사업과 함께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등에 집중해 2012년 재계 13위의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취임 후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까지 5년 연속 흑자를기록하는 등 뚜렷한 경영 성과를 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80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들지 못했다. 2006년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68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서 올해도 1위에 올라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셰일라 베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는 경기침체 속에 영향력이 커지면서 메르켈 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10위는 펩시와 앵글로아메리칸, 테마섹, 크래프트푸드, 웰포인트, 아레바, 듀폰, 수노코 등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로 채워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인사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단연 미국의영부인 미셸 오바마(40위)와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계 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54위)였다.

대선 예비후보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28위를 기록했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에 36위로 밀려났으며 그의 전임자로 2005년 1위를 차지했던 콘돌리자 라이스는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장관(56위),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51위), 메리 샤피로 미국 증건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미국 정부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또 라니아 요르단 왕비(75위)와 하시나 와제드 방글라데시 총리(78위), 나바네템 필레이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R)(63위),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아이슬란드총리(74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100명은 유명세보다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전체 명단은 포브스 홈페이지(www.forbes.com/wom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정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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