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EBS 강의 심화학습반 만든다… 당정 사교육절감 대책

[단독] EBS 강의 심화학습반 만든다… 당정 사교육절감 대책

기사승인 2009-08-25 21:11:00
[쿠키 정치] 정부와 한나라당은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교육방송(EBS)에서 중·고교생을 위한 심화학습프로그램을 신설 및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예체능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2011년까지 예체능교과를 집중 교육하는 일반 중·고교, 일명 '예체능교과 중점학교'를 최대 35개까지 지정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나라당은 25일 국회에서 사교육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당정에 따르면 중학생 EBS 프로그램의 경우 특수목적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등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이 영어 외에 일반과목으로 대폭 확대되고, 특목고 재학생 등을 위해서는 심화학습반이 신설된다. 지금까지 EBS는 영어교육 채널을 통해 특목고 대비 영어강좌만을 운영했다. 당정은 정부예산을 투입, 이들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당정은 또 이른 시일내에 과목별 지역거점학교를 지정, EBS 현장강의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예체능 교과중점학교는 우선 내년 1∼3월에 5∼10개가 지정될 전망이다. 예체능 교과중점학교에서는 일반과목과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체능과목이 6대 4 비율로 편성된다. 교과부는 올 연말까지 운영계획을 확정한 뒤 시·도별 학생 수 및 수요 등을 고려해 균형있게 학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2010년 12월 첫 신입생을 모집하고, 2011년 3월 첫 예체능교과 중점학교가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장기적으로 예술고와 체육고 수를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노용택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