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은?

기사승인 2009-08-28 18:11:01
[쿠키 문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은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로 조사됐다.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는 지휘자 정명훈이었다.

KBS 클래식 FM(93.1M㎐)이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6월9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기악곡’에 대한 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조사에 참여한 전국 10대 이상의 남녀 8509명 중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6413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청취 빈도, 좋아하는 클래식 기악곡, 기악곡 장르, 기악연주자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기악곡 조사는 응답자가 좋아하는 클래식 기악곡을 세 곡씩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3위와 4위는 각각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뽑혔다.

클래식 작곡가로는 베토벤이 1위, 모차르트가 2위를 차지했으며 바흐와 쇼팽, 슈베르트가 그 뒤를 이었다.

좋아하는 기악연주자(지휘자 포함)로는 정명훈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금난새였다. 4위와 5위에는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과 정경화가 이름을 올렸다.

KBS 클래식FM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3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의 날 특집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기악곡’을 방송한다. 방송의 날인 3일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연주자 부문별 1위인 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첼리스트 장한나,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인터뷰를 포함해 그들의 연주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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