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해외에서 두 발로 걷는 거대한 원숭이 형상의 괴생명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27세의 폴란드인 피오트르 코발스키(27)는 최근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국경 부근의 타트라 산맥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는 갑자기 번개에 얻어맞은 듯한 기분(“it was like being struck by a thunderbolt”)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랐다. 산의 염소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있던 순간 원숭이처럼 생긴 생명체가 바위 뒤에서 나타난 것이다. 덩치가 좀 큰 원숭이나 오랑우탄 등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지만, 그가 놀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생명체가 두 발로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히말라야 산맥 고지(高地)의 설선(雪線) 부근에 살고 있다는 전설적 인수(人獸)인 설인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코발스키는 “산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으나 절대 믿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발스키가 촬영한 이 생명체의 사진들은 특이한 현상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인 노틸러스 파운데이션(the Nautilus Foundation)으로 넘겨졌다.
이 기관의 책임자인 로버트 버나토비츠는 “사진 속 생명체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크고 두 발로 걷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촬영 순간 카메라가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사진 상으로는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다. 현장으로 가서 흔적을 살펴봐야 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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