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영국이 낳은 전설적인 뮤지션 엘튼 존이 자신이 부른 불멸의 히트곡 ‘유어 송(Your Song)’의 가사를 외우지 못해 프롬프터로 보며 부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된 엘튼 존은 피아노를 치며 ‘유어 송’을 부르는 도중 꽃 뒤에 숨겨진 프롬프터를 힐끗힐끗 봤다고 파티 참석자들이 증언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유어 송’은 엘튼 존이 1970년 10월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명곡으로 2002년 빌보드차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100만파운드(약 20억원)나 받고 생일파티에 초대된 엘튼 존은 ‘유어 송’의 가사 도입부분인 “It's a little bit funny, this feeling inside”부터 프롬프터를 보고 불렀다고 당시 파티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파티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어 송’은 눈을 감고도 부를 수 있는 노래”라며 “40년 가까이 불렀던 자신의 명곡 가사를 엘튼 존이 외우지 못했다는 게 우습다”고 말했다.

한편 엘튼 존의 대변인은 그가 프롬프터를 본 것은 파티의 순서를 보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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