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의 건설과 함께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종합발전계획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온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은 세계적인 명품 관광미항으로 건설됨으로써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조성과 관련해 2011년 개교하는 1단계 시범학교를 기존 3개교(공립 1, 사립 2)에서 더욱 확대해 사립학교를 추가 설립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교 시기도 유치학교의 희망을 고려해 3월에서 9월로 변경했다.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유치가 확정 단계에 있는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 외에도 미국 동부의 명문 학교인 세인트 알반스 스쿨, 세인트 조지스 스쿨 등이 MOU 체결 의사를 표명해와 유치가 유력하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포괄적·체계적 권한 이양을 위해 일괄 이양이 가능한 160개 법률에 대해서는 법률단위별 일괄 이양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다음달 제주도 지원위원회를 열어 제도개선 과제와 규제자유화 추진방안을 확정한 후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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