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기 만화 ‘짱구는 못말려(원제: 크레용 신짱)’의 원작가인 요시토 우스이(臼井儀人·51)씨가 실종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6일 새벽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스이씨 가족들은 지난 11일부터 우스이씨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튿날 사이타마현 카스카메경찰서에 실종 신고 했다. 카스카베경찰서는 15일 다른 경찰서에도 실종 사실을 알리는 등 우스이씨를 찾고 있다.

우스이씨 대표작 ‘짱구는 못말려’는 1990년 8월 후바타사의 ‘위클리 만화 액션’에 실리기 시작했다. 현재도 같은 회사 잡지인 ‘만화 타운’에서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다.
짱구는 못말려는 만화에서 얻은 인기에 힘입어 TV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짱구는 못말려는 애초 성적 농담과 행동들이 적나라하게 포함돼 있어 성인용 등급을 받았다. 국내로 들어올 때 검열을 거쳐 아동용이 됐다.

시즈오카현 출신 우스이씨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다니다 27세에 만화가로 데뷔했다.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짱구(신노스케)’는 유치원에 다니는 우스이씨의 막내딸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바타사 관계자는 “우스이씨와 연락이 되질 않고 있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2007년 ‘짱구는 자폐아다. 짱구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짱구 어머니는 짱구 동생 짱아를 낳다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짱아는 암에 걸려 죽는다‘는 내용의 만화가 공개돼 논란이 인 적이 있다. 문제의 만화는 그러나 우스이씨의 작품이 아닌 짱구의 광팬이 동인지에 발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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