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도솔계곡 일원(명승 제54호)은 화산 작용으로 형성된 거대한 수직암벽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것이 특징이고 무주구천동 일사대(제55호)는 하천 침식 작용에 의해 발달한 절벽으로 고종 때 연재(淵齋) 송병선이 정자를 짓고 즐겼던 곳이다. 파회, 수심대 일원(제56호)은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루며 병풍처럼 서 있어 마치 금강산과 같다고 해 일명 ‘소금강’으로 불리는 경승지다.
담양 식영정(제57호)은 조선 명종 때 서하당(棲霞堂) 김성원이 지은 정자로, 송강 정철이 한시와 가사, 단가 등을 남겼던 곳이다. 명옥헌 원림(제58호)은 조선 중기 이정 오명주가 선친인 명곡 오희도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진 뒤 주변에 연못을 파고 적송 등을 심어 가꾼 정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