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서울 도심에 문화벨트 만든다

대한항공 서울 도심에 문화벨트 만든다

기사승인 2009-09-18 16:41:01
[쿠키 경제]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경복궁과 청덕궁, 인사동 등을 잇는 도심에 부티크 호텔을 포함한 문화 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티크 호텔이란 기존 호텔보다 규모는 작지만 예술성과 독창성을 가미한 호텔을 의미한다.

서울 송현동에 위치한 이 부지는 3만6642㎡ 넓이로 경복궁에서 100여m, 덕성여고와 풍문여고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대한항공은 이 지역에 문화콤플렉스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서울중부교육청에 설계 개요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인근 학교 200m 이내를 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있어 시설 추가시에는 교육청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 부지는 삼성그룹이 2002년 초 미술관을 짓기 위해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1400억원에 매입했다가 지난해 6월 대한항공에 2000억원에 판 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잇따라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제휴를 맺는 등 대한항공은 문화 사업에 힘을 쏟아왔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도 그같은 흐름의 일환이며 빠르면 5∼6년 뒤쯤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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