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소록도 방문… 민생 현장 방문 마무리

한승수 총리,소록도 방문… 민생 현장 방문 마무리

기사승인 2009-09-21 21:53:00
[쿠키 정치] 한승수 국무총리가 21일 마지막 민생 현장 방문지로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았다.

한 총리는 국립소록도병원 재활병동 ‘행복의 집’에서 한센인 및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가진 오찬에서 “(총리직이) 끝나기 전에 어디를 갈까 생각을 했는데 집사람이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소록도를 가서 보고 오자고 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센인 강영희(84) 할아버지를 만나 “이제는 외롭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생활해달라”고 격려했다.

정부는 한센인들의 건의에 따라 내년 4월 국립의료원의 법인 전환시 소록도병원에 간호 인력 10명과 물리치료사 4명을 증원키로 했다. 또 장애인 저상버스 도입 등 숙원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도 20억3000만원 더 늘리기로 했다.

한 총리는 또 “내려오는 길에 고흥에 벼가 너무 잘돼서 농수산부 장관에게 소록도에 쌀 좀 보내라고 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한 총리 부인인 홍소자씨도 동행해 거동이 불편한 한센병 환자들을 직접 씻겨줬다. 한 총리는 지난 5월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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