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오토바이의 세계 최고속도 기록이 갱신됐다. 평균 시속 591.244㎞인데 1분에 9.854㎞ 이상, 1초에 약 164m 이상을 달리는 어마어마한 속도다.

미국의 오토바이 전문 매체 ‘모터사이클USA’는 지난 24일 미국 유타주 보너빌 소금평원에서 열린 육상 최고스피드 경기(Land Speed Shootout)에서 크리스 칼과 BUB 레이싱팀의 ‘스트림라이너 세븐(사진)’이 평균 시속 367.382마일을 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최근 보도했다.

솔트레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100여마일 떨어진 소금평원은 장대한 소금밭으로 매년 스피드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2005년에 제작된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The World's Fastest Indian)’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칼은 첫 번째 시도에서 평균 시속 367마일을 기록하며 신기록 작성을 예고했다. 칼은 두번째 시도에서 평균 시속 367.382마일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80마일(시속 611.550㎞)을 찍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기록을 작성한 오토바이 스트림라이너 세븐은 3리터 16밸브 V4엔진을 장착했다.

칼과 BUB레이싱팀은 지난해 ‘액트어택팀’에게 오토바이 최고기록의 왕관을 빼앗겼다. 액트어택팀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시속 360.913마일을 찍으며 새 기록을 세웠지만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칼과 BUB레이싱팀의 새기록은 국제모터사이클연합의 공인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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