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국 폭스TV의 리얼리티쇼에서 여성 출연자의 성기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예전문 매체 ‘TMZ닷컴’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방송된 ‘유캔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에서 노팬티 차림의 여성출연자가 심사위원의 호평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바닥에 뒹구는 장면에서 성기가 노출됐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흰색 드레스 차림의 이 여성의 민망한 장면을 코앞에서 지켜본 심사위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폭스TV는 녹화방송인데도 문제의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해외 시청자들은 기사의 댓글 등에서 “생방송도 아닌 녹화방송인데다 10대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다니 어이 없다”며 해당 방송사를 비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심사위원들이 당황하는 장면 등을 보더라도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문제를 알아차렸을 텐데 이렇게 허술하게 방송을 내보내다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사고 장면을 담은 47초짜리 플래시 파일은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오르내리며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유캔댄스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명맥을 잇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과한 20여명의 남녀 출연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댄스에 도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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