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내 남자친구, 나와 결혼하면 이것만은 꼭 그만뒀으면….”
일본 정보 제공 포털사이트 올어바웃은 여성이 남성에게 바라는 ‘결혼 후 그만뒀으면 하는 일 베스트 10’을 선정, 4일 발표했다. 올어바웃은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자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후 각오를 통해 과거 악습을 끊길 바라는 것이 여성들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연락 없이 하는 외박’이다.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여성들은 ‘누구와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연락을 할 수 없을까’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외박을 하더라도 제대로 연락만 주면 여성은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낭비와 충동 구매’다. 보통의 여성들은 10엔(약 130원)이라도 아끼려고 안테나를 세우고 쇼핑을 하며 미래를 위해 꾸준히 저금한다. 그러나 남편의 한 번의 충동구매가 이런 노력들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남편들이 “나도 열심히 버는데 조금 여유롭게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용돈에서 3만엔(약 39만원) 이상을 지출할 경우 부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결정했으면 한다고 여성들은 말했다.
3위는 ‘가치관의 차이’다. 상투적인 항목같지만 언쟁을 피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들이다. 상대를 바꾸겠다는 발상이 아니라 서로 의견이 달랐을 때 양보하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4위는 ‘무직’이다.
‘일을 하지 않는다’=‘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것이므로 은행 이자로 생활할 수 있는 부자가 아니라면 직업을 갖는 것은 필수다.
5위는 ‘부모 말만 맹신하는 행동’이다. 인생의 선배인 부모의 말을 새겨 듣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마마보이’ 혹은 ‘파파보이’ 로 보인다.
6위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들’이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거나 회신이 없는 경우, 대부분의 남편들은 “일이 바빴다” “회의가 길어졌다” 등의 변명을 하지만 기다리는 쪽에서는 “사고를 당한 건 아닌가” 라고 걱정할 수도 있다.
7위는 ‘바람기’다.
올어바웃은 “바람기가 베스트 3에 들어가지 않는 게 신기하다”며 “결혼하면 그만두었으면 좋겠다는 순위를 꼽는 것인 만큼 여성 응답자의 대부분이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는 절대 딴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남성의 바람기에 대한 여성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성들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8위는 ‘자신의 취미에 도가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돈을 들이는 행동’ 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시간’과 ‘돈’은 부부의 공유 재산이 되기 때문에 취미에 있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지나친 정도’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9위는 ‘나쁜 식사 매너’ 다. 올어바웃은 “소바(메밀국수) 먹는 방식 때문에 약혼을 파기했다는 뉴스가 떠올랐다”며 “식사 매너가 나쁜 것은 결혼 전에도 금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10위는 ‘상대를 속박하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연인일 때는 어느 정도의 의심을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결혼 후에도 신뢰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실망감은 배가된다. 또 “상대에 대한 구속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일본 정보 제공 포털사이트 올어바웃은 여성이 남성에게 바라는 ‘결혼 후 그만뒀으면 하는 일 베스트 10’을 선정, 4일 발표했다. 올어바웃은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자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후 각오를 통해 과거 악습을 끊길 바라는 것이 여성들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연락 없이 하는 외박’이다.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여성들은 ‘누구와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연락을 할 수 없을까’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외박을 하더라도 제대로 연락만 주면 여성은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낭비와 충동 구매’다. 보통의 여성들은 10엔(약 130원)이라도 아끼려고 안테나를 세우고 쇼핑을 하며 미래를 위해 꾸준히 저금한다. 그러나 남편의 한 번의 충동구매가 이런 노력들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남편들이 “나도 열심히 버는데 조금 여유롭게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용돈에서 3만엔(약 39만원) 이상을 지출할 경우 부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결정했으면 한다고 여성들은 말했다.
3위는 ‘가치관의 차이’다. 상투적인 항목같지만 언쟁을 피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들이다. 상대를 바꾸겠다는 발상이 아니라 서로 의견이 달랐을 때 양보하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4위는 ‘무직’이다.
‘일을 하지 않는다’=‘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것이므로 은행 이자로 생활할 수 있는 부자가 아니라면 직업을 갖는 것은 필수다.
5위는 ‘부모 말만 맹신하는 행동’이다. 인생의 선배인 부모의 말을 새겨 듣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마마보이’ 혹은 ‘파파보이’ 로 보인다.
6위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들’이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거나 회신이 없는 경우, 대부분의 남편들은 “일이 바빴다” “회의가 길어졌다” 등의 변명을 하지만 기다리는 쪽에서는 “사고를 당한 건 아닌가” 라고 걱정할 수도 있다.
7위는 ‘바람기’다.
올어바웃은 “바람기가 베스트 3에 들어가지 않는 게 신기하다”며 “결혼하면 그만두었으면 좋겠다는 순위를 꼽는 것인 만큼 여성 응답자의 대부분이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는 절대 딴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남성의 바람기에 대한 여성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성들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8위는 ‘자신의 취미에 도가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돈을 들이는 행동’ 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시간’과 ‘돈’은 부부의 공유 재산이 되기 때문에 취미에 있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지나친 정도’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9위는 ‘나쁜 식사 매너’ 다. 올어바웃은 “소바(메밀국수) 먹는 방식 때문에 약혼을 파기했다는 뉴스가 떠올랐다”며 “식사 매너가 나쁜 것은 결혼 전에도 금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10위는 ‘상대를 속박하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연인일 때는 어느 정도의 의심을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결혼 후에도 신뢰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실망감은 배가된다. 또 “상대에 대한 구속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