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돈을 내면 미소녀에게 뺨을 맞는 신종 서비스가 일본에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다수의 일본 블로그에 따르면 일본 치요다구 아키하바라에서 4일 개장한 ‘큐트룸(CuteRoom)’은 고객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치유해준다며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큐트룸은 고객이 원하는 상상 속 여성을 재현한 뒤 실제로 만나 이야기 등을 통해 고객들의 스트레스와 불면증, 초조함 등을 달래준다. 고객들은 ‘여동생의 방’ ‘가정부의 방’ ‘교실’ 등 여러가지 유형의 공간을 선택하고 세라복, 제복 등 의상을 고른 뒤 자신이 이상형으로 단장한 소녀와 단둘이 방으로 들어가 데이트를 즐긴다.

큐트 룸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소녀와의 데이트 비용은 40분에 4000엔(약 5만3000원)이다. 게임을 원할 경우 30분에 1000엔(1만3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함께 DVD를 보려면 30분에 1000엔을 더 내야한다. 무릎을 베고 누워 귀 청소(20분 기준 1500엔)를 받거나 서로 얼굴 등을 살짝 때리는(1000엔) 등 황당한 코스도 있다.



업체는 음란한 서비스가 아니라고 홍보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가볍게 때리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무심코 가슴에 손대거나 치마 속을 보는 등 음란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1000엔으로 미소녀와 단 둘이 게임을 즐기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는 옹호론을 펼치는 네티즌들도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사진=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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