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태아가 마이클 잭슨을 닮았어요.”
임신 17주의 애비 드링크워터(18)는 병원에서 찍은 뱃속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의사가 건넨 초음파 사진이 마치 얼마 전 사망한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의 얼굴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영국 번리에 살고 있는 애비는 마이클 잭슨의 앨범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열성적인 팬으로 아기의 초음파 사진이 마이클 잭슨을 닮았다는 데 대해 매우 기뻐하며 이름을 마이클로 짓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가 8일 보도했다.
애비는 “마이클 잭슨의 얼굴과 너무 닮아 그 사진을 보고 있는 나조차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처음에는 아기를 본다는 기쁨에 알아채지 못했지만 찬찬히 살펴보던 중 아기 사진이 마이클 잭슨과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며 “이제 다시는 그를 무대 위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말했다.
그녀가 전한 더 놀라운 우연은 자신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가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였다는 점이다. 애비는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슬퍼하고 있을 때 내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남자친구와 상의해 아기 이름을 마이클로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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