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자전거 페달로 전기를 발생시켜 이를 이용해 작동하는 노트북 컴퓨터 시제품이 나왔다.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를 주축으로 ‘어린이마다 한 대의 노트북을(One Laptop per Child·OLPC)’이란 목표 아래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100달러짜리 노트북’을 공급해온 OLPC가 전기조차 끊긴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위해 페달로 직접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IT기기 전문 블로그 메이크진닷컴이 14일 밝혔다.

OLPC 아프가니스탄팀은 어린이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해줬지만 탈레반과의 전쟁으로 인해 전기가 끊긴 지역이 많아 실제 어린이들의 노트북 이용률이 저조한 데 착안, ‘페달 노트북’을 개발했다. 아프가니스탄의 IT회사 파이와스툰과 합작개발한 이 제품은 마치 재봉틀처럼 생겨 우습게 보이는 외관과 달리 어린이들이 페달을 이용해 충분한 전기를 생산, 노트북을 쓰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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