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일본 민영방송을 대표하는 니혼TV에서 남성의 중요 부위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주부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 흥미진진한 뉴스를 주로 소개하는 인터넷 뉴스사이트 ‘파푸뉴스’는 니혼 TV의 인기 정보 프로그램 ‘미야네야’의 15일 방송분에서 남성의 전라가 방송됐다고 보도했다.

미야네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낮 1시55분∼3시50분 방송되는 생방송 보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낮시간대에 방송되는만큼 주로 주부를 대상으로 생활정보나 여행 음식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기사에 따르면 방송사고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타카다 준지가 목욕탕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일어났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의 등 뒤로 일반인이 다가오면서 중요 부위가 그대로 노출됐다.

미야네야는 원래 생방송이지만 노출된 장면은 녹화된 것이었다. 문제의 장면이 담긴 짧은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라 16일 오전 현재 1만5000여건의 조횟수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등에서 “생방송도 아니고 VTR인데 모자이크조차 하지 않다니 무책임하다”고 방송 관계자들을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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