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코란 구절들이 피부에 새겨진 아기가 태어나 체첸 이슬람 사회를 흥분시키고 있다.

현재 9개월 된 알리 야쿠보프가 태어났을 때 턱 아래에 ‘알라’라는 아랍어 글귀가 새겨져 있어 부모들이 깜짝 놀랐다고 영국 대중지 더선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로부터 분리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의 수도 다게스탄에서 태어난 이 아기에게는 곧바로 등과 팔, 다리, 배에도 아랍어 글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2주일에 한 번씩 옛 글귀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글귀들이 아기의 몸에 새겨진다는 것이다. 현지의 의사들도 아기 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비로운 현상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결코 누군가가 일부러 글을 새겨넣은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이슬람교를 믿지 않았던 부부는 이후 독실한 신자가 됐다. 엄마 마디나는 “보통 2주일에 한번 글귀가 몸에 새겨지는데 월요일에 나타난 글씨는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남아있다”며 “이런 현상이 벌어지면 아기는 기분이 좋지 않은지 울기 시작하며 체온도 많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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