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남성 2명을 혼자서 제압하는 여성의 모습이 해외의 한 사이트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CCTV 화면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최근 폴란드의 ‘조 몬스터(Joe Monster)’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1분 47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차 한대가 따라오는 또다른 차를 막아 서면서 시작된다.
앞선 차에서 내린 남성 2명은 따라오던 차 주인을 다소 공격적인 자세로 내리도록 한 뒤 자신들의 차 오른쪽을 가리키며 따지듯 이야기를 한다. 두 차가 화면에 나타나기 이전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혼자 남성 2명 혼쭐내는 여성 동영상
남성 2명은 사고를 차분하게 해결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잠시 이야기를 하던 이 남성 2명은 상대방 차 주인을 발로 차 넘어뜨린 후 1명이 그를 잡고 나머지 1명이 그의 복부를 가격한다. 심야도 아닌 밝은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다. 옆 차선에서 차들은 모른척하고 지나가 버린다.
그 순간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끼와 치마를 착용한 금발의 여성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이들을 말리려는 듯 말을 건다. 폭행하던 남성은 이 여성마저 공격하려 하지만 여성은 오히려 재빠르게 상대방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가격한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남성은 비틀거리며 쓰러진다.
이에 지켜보던 친구가 여성을 공격하지만 여성은 이 남성을 붙잡고 늘어지며 몸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폭행 당하던 남성도 상대방 남성을 잡고 늘어지며 여성을 도와준다. 결국 남성 2명은 당황해하며 자신들의 차를 타고 가 버린다.
높은 조회수와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동영상에는 “혹시 연출된 화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여성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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