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웃음이 필요하세요? 그럼 이 모자를 써 보세요.”
엉뚱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이색 모자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자주 찌푸리는 사람이 이 모자를 쓴다면 바로 미소 지을 수밖에 없다.
지난 2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공개된 ‘행복 모자(Happiness Hat)’는 털실로 짠 흰색 평범한
벙거지 모자 같다. 모자 왼편에는 ‘이어 마이크’처럼 생긴 장식이 달려있다.
이 앙증맞은 장식에는 ‘웃음의 비밀’이 담겨 있다. 이 장식은 볼 부위의 근육을 인식한다. 웃을 때 사용되는 근육을 움직이지 않으면 머리 뒷부분에 달린 날카로운 핀이 머리를 찌른다. 고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억지로 웃음을 지어야 한다.
이 모자를 개발한 디자이너 로렌 맥카시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모자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웃는 연습을 할 수 있다”며 “나중에 모자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이 모자의 사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순한 원리지만 기막히다” “표정이 어두운 상사에게 선물하고 싶다” 는 등의 반응을 남기며 개발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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