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머리가 2개 달린 아기가 하수구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중부 한주왕시에서 태어난 지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영아가 하수구에서 울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오스트리안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아기를 치료한 의료진에 따르면 이 아기는 완벽한 형태의 머리 하나와 거기에 붙어 있는 작은 머리 등 머리를 2개 가지고 있었다. 작은 머리에는 눈, 코, 입, 귀 등 사람들의 얼굴이 갖춰야 할 것이 다 갖춰져 있었고 다만 몸이 없었다.
아기를 돌보고 있는 유안 시안롱은 “아기는 머리가 두 개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건강하다”며 “아직 머리 분리수술을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수구에서 울고 있는 이 아기를 발견했을 당시 머리에 쓰레기가 붙어 있는 줄 알았다. 현재 경찰은 이 아기의 엄마를 찾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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