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흑인으로 처음 미스 잉글랜드에 오른 레이철 크리스티(21)가 남자친구 문제로 언쟁이 붙어 미스 맨체스터 새라 베벌리 존스(24)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왕관을 날려버렸다.

영국 육상스타 린포드 크리스티의 조카이자 육상 7종경기 선수인 레이철은 지난 1일 맨체스터의 나이트클럽에서 존스가 레이철의 남자친구인 글래디에이터 스타 데이비드 매킨토시(23)로부터 야릇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자랑하자 몇차례 주먹질을 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매킨토시는 존스의 전 남자친구였던 게 화근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뒤 존스는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밤은 악몽 같은 밤이었다”며 “나는 나이트클럽에서 두들겨 맞았다”고 적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레이철은 미스 잉글랜드 왕관을 포기하고 다음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유니버스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철의 대변인은 “레이철은 앞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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