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영화 ‘오스틴 파워’에서 미니미(minime)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베른 트로어어(40)가 모델 출신의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혼쭐이 났다.

헐리우드 스타들의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세레부 통신’은 9일 트로이어가 법원으로부터 오는 12월2일까지 전 여자친구 A씨(25)의 주위 100야드(약 91.4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이어는 수개월전부터 A씨에게 ‘너는 매춘부 같은 여자다’ 등의 욕설을 담은 협박 편지를 몇 번이나 보냈다. A씨는 협박이 이어지자 ‘제발 그만 하라’고 10차례 편지로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두고 보자’는 위협 뿐이었다.

트로이어의 친구가 항상 총을 휴대한다는 점을 생각해낸 A씨는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결국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A씨는 “그의 친구는 언제나 총을 들고 다녀요. 어떤 일이라도 할 사람이죠. 또 트로이어의 친구 중에는 경찰도 있어요. 너무 무서워요”라고 호소했다.

트로이어의 변호인은 이에 대해 “요즘 접근금지 명령을 함부로 신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트로이어씨가 이 일로 매우 충격을 받았다. 재판으로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트로이어를 둘러싼 추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25초짜리 트로이어의 성행위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트로이어가 오스틴 파워 이후 활동이 뜸하자 자신을 알리기 위해 동영상을 고의로 유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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