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세계적 팝가수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받은 ‘잭슨폰’이 중국에서 등장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 신제품 소개 사이트와 국내외 다수의 블로그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6일 출시된 ‘미니 잭슨(MINI Jackson)’은 중국의 한 업체가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의미로 제작한 휴대전화다.
바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외관이 메탈로 이뤄져 있다. 금색과 은색 등 색상도 화려하다.
또 곳곳에 보석이 박혀있고 잭슨이 춤추는 형상이 휴대폰 뒷면에 새겨져 있다.
대기화면에는 잭슨의 사진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이 업체는 휴대전화를 구입한 고객에게 잭슨의 공연 실황 DVD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잭슨의 공식 홈페이지에 휴대전화가 출시됐다는 공지를 찾아볼 수 없어 수많은 네티즌들은 “라이선스를 받지 않고 제작한 ‘짝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한 일본의 한 블로거는 “중국이 모방의 천국인 줄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디자인의 질이 떨어져 팬으로서 기분이 상한다”고 속상해했다.
한국의 한 네티즌은 “마이클 잭슨이 억지스러운 상혼으로 만들어진 조악한 이 휴대전화를 봤다면 속이 상해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고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