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게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자동차를 실제로 몰면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감 게임기’가 개발 단계에 있어 게임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일본 게임 전문 웹진 ‘인사이드’에 따르면 캐나다 아티스트인 가넷 헤르츠씨가 일본 세가의 고전 레이싱 게임 ‘아웃런(Outrun)’을 실제로 주행이 가능한 스쿠터에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 스쿠터를 운전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쿠터 전면에 달린 모니터에는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위치추적장치(GPS)가 장착돼 있다. 모니터는 실시간으로 게이머가 달리는 장면을 보여준다. 스쿠터는 최대 시속 32km까지 속도를 낸다.
그러나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주행했을 경우 사고 위험 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바람을 맞으면 자동차 게임을 할 수 있다니 꿈이냐 생시냐”
등의 반응을 남기고 열광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PS 테스트 장면. 도로 주행에 맞춰 모니터 속 게임 영상도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