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홈런타자 새미 소사(41)의 검은색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 본인은 방송용 조명 탓이라고 둘러댔지만 피부재생 수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85∼2007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새미 소사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10회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라틴 그래미 어워즈는 라틴음악 분야 최고상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새미 소사는 라틴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새미 소사의 사진을 본 스포츠팬들은 깜짝 놀랐다. 검었던 그의 얼굴색이 백인처럼 하얗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스포츠 전문지 ‘블리처리포트’는 “그가 피부를 밝게 하는 어떤 조치도 받지 않았으며 방송용 조명 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보였다고 했다”며 “하지만 소사는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피부재생 수술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새미 소사의 예전과 현재 얼굴을 비교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새미 소사가 선수시절 각종 스캔들에 오르내렸다고 덧붙였다.

2003년에는 코르크를 넣은 부정 배트를 몰래 사용하다 들통 났으며 올해에는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새미 소사는 메이저리그에서 609개의 홈런을 쳐 통산 순위 6위에 올라있다. 98년 시카고 컵스 시절 한 시즌 6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마크 맥과이어(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홈런 부문 2위에 올라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