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내가 집안일을 안 하는 이유는 애를 잘 낳기 위해서야.”
집 안에서 진공청소기를 비롯해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하는 남성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리데군 박사는 전자기기가 있는 곳에서 일하는 남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생식력이 떨어지는 정자를 생산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했다.
리 박사의 연구는 전자기기와 남성의 생식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첫 증거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들에게 아예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전원을 켰으면 되도록 그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는 것”이라며 “아기를 가지길 원하는 남성들에게 웬만하면 전자기기 근처에는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상하이의 정자은행에서 148개 샘플을 채취해 진행됐으며 테스트 결과 76개 샘플의 정자는 움직임, 모양, 숫자에서 질이 떨어졌고 72개 샘플은 정상적이었다. 연구의 정확성을 위해 평소 높은 온도의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솔벤트 등 정자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제에 노출돼 있는 남성들의 정자는 제외했다.
그 결과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정자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남성의 정자와 전자기기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왜 지난 세기 동안 남성의 정자 수가 감소했는지 보여 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집 안에서 진공청소기를 비롯해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하는 남성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리데군 박사는 전자기기가 있는 곳에서 일하는 남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생식력이 떨어지는 정자를 생산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했다.
리 박사의 연구는 전자기기와 남성의 생식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첫 증거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들에게 아예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전원을 켰으면 되도록 그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는 것”이라며 “아기를 가지길 원하는 남성들에게 웬만하면 전자기기 근처에는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상하이의 정자은행에서 148개 샘플을 채취해 진행됐으며 테스트 결과 76개 샘플의 정자는 움직임, 모양, 숫자에서 질이 떨어졌고 72개 샘플은 정상적이었다. 연구의 정확성을 위해 평소 높은 온도의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솔벤트 등 정자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제에 노출돼 있는 남성들의 정자는 제외했다.
그 결과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정자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남성의 정자와 전자기기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왜 지난 세기 동안 남성의 정자 수가 감소했는지 보여 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