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두 발로 동네를 산책하고 있는 개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네티즌 '하쿠'는 최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개가 한낮에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진 3장을 올렸다. '동반자'라는 제목의 이 사진에서 할아버지와 강아지 모두 뒷모습만 나왔다. 블로거의 개인소개와 사진에 올린 '우리동네 할아버지께서 강아지와 다정하게 산책하는 모습'이라는 글 등을 종합해보면 서울 사당동의 한 골목에서 최근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보면 할아버지는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으며 개는 두 앞발을 들어 할아버지의 왼손과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개는 할아버지를 따라 주택골목에서 미용실 등 상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마치 개의 모습이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 같다는 느낌이다.
네티즌 'ㄴㅇ'은 개의 입장에서 "허리가 부러질 것 같으니 내 손을 그만 놔 주게나'라는 익살스러운 댓글을 달았으며 '막힘없이'는 "할아버지 시크하다(세련되고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정민우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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