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산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조선 통일부장관 현인택이 기회있을때마다 동족대결타령을 늘어놓다 못해 주제넘게도 누구의 ‘선택망발’까지 내뱉으며 반통일책동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런 쓸개빠진자가 통일부장관 자리에 틀고앉아있으니 앞에다 통일부라는 간판을 내건 자들이 뒤에서 어떤 반민족적인 망동을 일삼고있는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과 남북협력 전망’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초석으로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면서 “북한의 선택이 너무 늦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었다.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이 발언을 문제삼았으며 아예 논평제목을 ‘(현)명치 못한 (인)간의 선(택)나발’이라는 3행시로 붙이며 격분했다.
특히 이번 논평은 북한이 최근 남한에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적극적인 유화 제스처를 쓰고 있는 일련의 상황과 상반되는 논조여서 북의 강경기조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동족대결적인 반통일정책으로 이미 휴지통에 처박힌 ‘비핵, 개방, 3000’따위를 꺼내들고 앵무새처럼 졸졸 외워대는것을 보니 현인택이야말로 북남관계를 완전히 파탄내기 위해 못된짓만을 앞장서 해대는 극악한 대결분자”라며 “수치스러운 파멸에 직면하게 될 가련한 자기의 처지부터 먼저 생각하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고세욱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