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애플사의 아이폰? 이 정도는 돼야 ‘애플폰’이라 부를 수 있죠.”

중국에서 사과 모양을 본 뜬 진짜 ‘애플폰’이 출시돼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본 IT 전문 뉴스 사이트 ‘씨넷 재팬’이 최근 보도했다.


씨넷 소속 한 칼럼 필자는 베이징에서 구입한 30여건의 최신 휴대전화를 소개하며 디자인이 재미있는 ‘사과 휴대전화’를 상세히 보도했다. ‘사과 휴대전화’는 보통의 휴대전화처럼 네모반듯하지 않고 동그란 사과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라고 떠올리기 어렵다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 휴대전화 윗부분에는 부드러운 재질의 꼭지도 달려있다.


외관뿐만 아니라 전화 곳곳에도 사과 천지다. 카메라 렌즈는 물론 숫자 버튼, 스피커, 아이콘도 모두 사과 모양이다. 배경 화면도 사과가 들어가 있고 게임도 사과가 포함돼 있다.

씨넷은 “여성이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라며 “판매 점원이 사과향이 나는 향수를 쓰는 등 마케팅 전략도 유쾌하다”고 전했다.

또 “패키지에는 ‘apple’이라고 적혀 있지만 (아이폰으로 유명한 미국의 애플사와) 로고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과일 모양이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애플사의 아이폰을 따라한 것 같아 왠지 웃기다”고 재밌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