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턱밑에 자꾸 수염이 나요. 저 시집도 안 갔는데… 어떡하죠?”
일본인 직장 여성 10명 중 1명이 턱 수염으로 고민에 빠졌다고 일본 온라인 신문 사이트 제이캐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일본전자기기 업체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25∼35세의 미혼 직장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3%가 ‘남성이 돼 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15%는 ‘턱 밑에 수염 같은 것이 난다’고 했다.
스스로가 남성처럼 변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42%는 ‘집에서 혼자 술 마실 때’라고 답했고 28%는 ‘혼자서 선술집이나 라면가게에 갈 때’라고 했다. 남성 전유물이던 ‘술과 라면’이 여성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또 응답자 4명 중 1명은
‘애인보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고 답했고 3명 중 1명은 ‘바쁜 나를 돌봐줄
‘부인’같은 남편을 갖고 싶다’고 했다.
남성화가 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 최고치에 달한 것이 ‘턱수염이 났을 때’다.
제이캐스트는
“2주간 한번씩 면도기로 가볍게 면도를 한다. 입과 턱 주변에 수염이 급격하게 자라나는 것 같다”는 32살의 여성 네티즌의 하소연을 전했다.
여성의 턱 밑에 거뭇거뭇한 수염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성형외과 원장은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 균형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성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져 남성 특유의 신체 현상인 턱 수염이 날 수도 있다는 설명. 생리를 하지 않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현상도 이 같은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구 제모나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수염에 대처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여성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는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일본인 직장 여성 10명 중 1명이 턱 수염으로 고민에 빠졌다고 일본 온라인 신문 사이트 제이캐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일본전자기기 업체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25∼35세의 미혼 직장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3%가 ‘남성이 돼 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15%는 ‘턱 밑에 수염 같은 것이 난다’고 했다.
스스로가 남성처럼 변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42%는 ‘집에서 혼자 술 마실 때’라고 답했고 28%는 ‘혼자서 선술집이나 라면가게에 갈 때’라고 했다. 남성 전유물이던 ‘술과 라면’이 여성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또 응답자 4명 중 1명은
‘애인보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고 답했고 3명 중 1명은 ‘바쁜 나를 돌봐줄
‘부인’같은 남편을 갖고 싶다’고 했다.
남성화가 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 최고치에 달한 것이 ‘턱수염이 났을 때’다.
제이캐스트는
“2주간 한번씩 면도기로 가볍게 면도를 한다. 입과 턱 주변에 수염이 급격하게 자라나는 것 같다”는 32살의 여성 네티즌의 하소연을 전했다.
여성의 턱 밑에 거뭇거뭇한 수염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성형외과 원장은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 균형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성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져 남성 특유의 신체 현상인 턱 수염이 날 수도 있다는 설명. 생리를 하지 않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현상도 이 같은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구 제모나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수염에 대처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여성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는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