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콘크리트 반죽이 고여 있던 저수 탱크에서 청소를 하던 40대 일꾼이 콘크리트가 굳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해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0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 카스가이시의 한 콘크리트 제조 판매 회사측은 19일 오후 작업을 하던 직원 A씨(46)가 실종됐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색 끝에 콘크리트 반죽으로 차있던 저수 탱크에서 파묻혀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직후 사망했다.

카스가이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콘크리트 반죽을 운반하는 차량의 운전기사로 사고 직전 저수 탱크 안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탱크의 크기는 높이 18m, 넓이 3m 정도였다.

경찰은 A씨가 굳지 않은 콘크리트 반죽 위에서 작업을 하다 콘크리트가 굳자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