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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쇼핑을 잘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화를 내네요.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 거죠?”

남성이라면 여자친구 혹은 아내와 함께 쇼핑을 나섰다가, 상대가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이 다운돼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쇼핑하는 여성들을 화나게 했을까. 일본 연애 전문 사이트 스고렌이 '쇼핑 시 여성을 열 받게 하는 남성의 자세' 9가지를 최근 선정했다.

먼저 "예쁘다"를 연발하는 여성에게 시종일관 무대응 할 때다. 여성은 실제로 구입하지 않아도 구경을 하면서 눈요기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에 동의해 주지 않는다면 여성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스고렌은 설명했다.

여러 매장을 헤매고 있는데 나 몰라라 방치할 때도 여성은 화를 낼 수 있다. 어떤 물건을 고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쇼핑의 진정한 즐거움이다. 이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곤란하다.

A 를 살 것인가 B를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둘 다
괜찮은데"라는 말한다면 여성은 화를 낸다.
여성은 본인이 사고 싶은 물건을 꼭 집어 속 시원히 말해주는 남성을 원한다.

매장 직원에게 불친절하게 굴 때도 여성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 기나긴 쇼핑에 지친 남성들이 점원에게 건방지게 행동 하거나 그들을 무시하면 여성들은 "언젠가 나에게도 이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오해한다.

쇼핑에 열중하고 있는 여성에게 "3분 이따가 밖으로 나와"라고 말하는 것도 여성을 열 받게 한다. 여성들은 "쓸데없이 시간을 버리지 말고 빨리 쇼핑해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밖에 '지쳤다, 배고프다'
등 아이같이 불만할 때,
계산 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일 때, 물건을 고를 때 자신의 기준을 굽히지 않을 때, 여성이 사는 물건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할 때 등도 여성을 화나게 하는 행동이라고 스고렌은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