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성탄절 육체 관계를 거절한 17세 여자친구에게 돌로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일본의 18세 고등학생이 체포됐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츠쿠바중앙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츠쿠바현립고 3학년에 재학중인 A군을 체포했다.

A군은 전날 평소 사귀던 같은 학교 동급생 B양과 데이트를 하다 B양의 얼굴을 돌로 가격한 뒤 도주한 혐의다. B양은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1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성탄절 오후 11시쯤 “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B양 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나서 이튿날 오전 5시쯤 인근 도로에 접한 휴경논에 쓰러져 있던 B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B양이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A군은 붙잡아 조사했다. A군은 “육체 관계를 요구했는데 거절해 때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