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13살짜리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미국의 30대 여교사가 20년형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미 아이다호주(州) 지역언론인 ‘KTVB’는 29일 머리디언 중학교 교사였던 애슐리 조 비치(38)가 13살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에이다 카운티 법정에서 판사의 선고를 묵묵히 들었다. 법정은 그녀에게 4년간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애슐리 조 비치는 법정에서 피해 소년과 어떤 시선도 주고받지 않았지만 소년의 가족과 자신의 남편에게 사과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읽었다.
“성인으로서 해선 안될 짓을 했습니다. 제 자신이 멈출 수 없는 기차 같았어요.”
그녀는 참회했지만 때는 늦었다.
애슐리 조 비치는 지난 9월부터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혐의다. 그녀는 관계를 맺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제자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보내기도 했다.
“몇 달 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잘못을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어떤 고통이라도 참겠어요.”
에이다 카운티 로널드 윌퍼 판사는 “피고는 인생이나 경력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 그걸 무참히 깼습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피고의 남편과 자녀를 버렸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에이다 카운티 검사는 애슐리 조 비치가 학생을 먼저 꾀었으며 아무도 없는 교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3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머리디언 중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담당했으며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해고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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