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여고생 속옷을 훔친 30대 일본 남성이 피해 여고생에게 “속옷 고맙다”는 감사 이메일을 보내는 등 황당한 일을 벌이다 쇠고랑을 차게 됐다.

후쿠오카현 야나가와경찰서는 1일 회사원 A씨(32)를 절도혐의로 체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초부터 12월중순까지 인근 주택 빨랫줄에 널려 있던 여고생 B양(16)의 속옷 2장을 훔쳤다.

A씨는 특히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2차례 B양이 개설한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속옷 고마워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훔친 속옷 사진과 함께 B양에게 보냈다.

B양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의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