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국 애플사의 야심작 태블릿PC ‘아이패드’ 출시 소식과 동시에 중국에서 모조품이 나왔다고 중국뉴스사이트 레코드 차이나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아이패드가 전격 공개된 이후 광둥성 선전시 유명 전자상가에서는 아이패드와 똑닮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000위안(약 34만원)정도로 미국 출시 가격의 절반 정도다.
네티즌들은 “미국에서도 무선기기 승인이 안돼 판매를 시작하지 못했는데 중국에서 먼저 ‘짝퉁’으로 팔리고 있다니 어이없다”고 말했다.
현지 모조품 시장을 잘 아는 관계자는 “모조품을 제작하는 업자들이 일찍부터 아이패드에 눈독을 들여왔다”며 “출시 한 달 전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이패드 디자인을 파악했고 또 출시 발표와 동시에 밀수품을 입수해 모조품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고 레코드 차이나는 전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외관만 따라했을 뿐 사양 등이 낮아 판매는 신통치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