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라라 스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등 톱모델들이 누드를 공개했다. 그것도 모두 똑같은 포즈로.
영국 언론들은 2일 패션잡지 ‘러브’가 제3호에 케이트 모스 등 톱모델 8명 누드로 8가지의 표지를 제작해 다음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들은 몸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하이힐만을 신은 채 두 손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흑백 사진을 촬영했다. 1년에 두 번 발간되는 패션잡지 ‘러브’는 똑같은 포즈를 취한 8명을 각각 표지 모델로 내세운 8가지 버전의 잡지를 발간했다. 잡지는 이들의 촬영 장면을 담은 40페이지의 화보를 실었다.
이 잡지의 캐티 브랜드 편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일컬어지는 여덟 여성의 완벽한 몸을 드러내 보여주고 싶었다”며 “각자의 몸이 똑같지 않고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똑같은 포즈를 취하게 했고, 그에 따라 8가지 표지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벽이란 개념은 고정된 불멸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표지 모델이 보여주는 것처럼 다양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