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밸런타인데이. 이때가 되면 모든 상점은 초콜릿과 관련된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데 공을 들인다.
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목욕물안에 진짜 초콜릿이 들어간 ‘초콜릿탕’이 이달 말까지 개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일본 문화생활정보지 도쿄 워커가 2일 보도했다.
유명 관광지인 가나가와현 하코네에 위치한 온천 테마파크에 최근 선보인 초콜릿 목욕탕은 다갈색의 끈적이는 초콜릿 원액을 부어 만들었다. 카카오 향기가 감돌아 마치 따뜻한 초콜릿 음료 속에 잠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도쿄 워커는 설명했다.
이 업체는 하루 세 번 이용객들 앞에서 부드럽게 녹은 초콜릿을 탕 안에 붓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향과 색을 흉내 낸 가짜 초콜릿 탕과 차별을 주기 위해서다.
도쿄워커는 “진짜 초콜릿이 들어간 목욕탕”이라며 “초콜릿 속에 있는 폴리페놀은 혈액 촉진과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고 또 셀룰라이트(울퉁붕툴해 보이는 피하 지방) 분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사진= 도쿄 워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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