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읽을 만한 책’과 함께 하면 수학마저 쉬워진다

‘2월에 읽을 만한 책’과 함께 하면 수학마저 쉬워진다

기사승인 2010-02-03 11:57:00

[쿠키 문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2월에 읽을 만한 책’ 10권을 선정했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전쟁 후 황폐해진 도시의 변두리로 이주해 온 한 소년의 영혼이 치러내는 고통스런 통과제의를 그린 『장난감 도시』를 선정했다.


정치·사회와 관련해서는 시인인 박영희 씨가 세 번째 선보이는 인권 르포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뽑았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알기 쉽게 서술했다. 교양 분야에서는 헌책방을 운영하는 젊은이의 눈에 비친 책과 세상에 관한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 추천됐다.

위원회는 잉카 멸망사를 승자의 눈이 아닌 잉카와 스페인 양측의 시각에서 동등하게 바라보며 새롭게 재조명한 『잉카 최후의 날』을 역사 분야 서적으로 선정했다. 선과 악, 은폐와 비은폐, 합리성과 비합리성 등을 논의의 기본 틀로 구성해 동양의 지혜를 새롭게 끌어올려 철학의 미래상을 제시한『현자에게는 고정관념이 없다』가 철학 분야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

컨슈머 키드에 대한 최신 자료와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얼마나 대규모로 치밀하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폭로한 『컨슈머 키드』는 경제·경영 분야에 읽을 만한 책으로 뽑혔다.


예술 분야에는 천재인 동시에 하나의 사람일 수밖에 없었던 모차르트의 인생, 다섯 살에 작곡을 시작해 비극으로 요절하기까지의 그의 음악을 풍부하게 인용하며 한 편의 교향곡으로 완성한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이 선정됐다.

실용 분야에 추천된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 오츠 슈이치가 약으로도 처방할 수 없는 환자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 책이다. 죽음 앞에 선 천 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긴 마지막 후회들을 모아 우리에게 전한다.

과학 분야에는 20세기 수학자들이 걸어왔던 여정을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흥미롭게 펼쳐낸 『20세기 수학자들의 초상』이 선정됐다. 독립된 스무 편의 이야기들을 교묘하게 엮어 20세기 수학이 걸어온 길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동 분야에는 거울을 가지고 재미난 표정 놀이를 하는 여자 아이의 모습을 재미있게 포착한 『거울 속으로』가 선정됐는데,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문학, 역사, 아동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좋은책선정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 권장을 위해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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