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일본의 한 패션 디자이너가 생선 비늘을 가지고 드레스를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패션 디자이너 카츠라 유미는 레이스 천위에다 도미 비늘을 입혀 만든 이브닝드레스를 23일 일본에서 공개한다. 이 드레스는 지난 1월 파리 오트쿠튀르 컬렉션에서 한차례 선보였던 작품이다.
카츠라는 1800만 마리의 도미에서 50만 조각의 비늘을 떼 내 채색을 한 뒤 의상에 사용했다. 드레스에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형상의 장식이 조각조각 붙어있다.
이 디자이너는 지인의 생선 가게를 지나가다 햇볕 아래 빛나는 생선 비늘을 보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아사히는 “버리는 비늘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