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길이 1m, 직경 1.5cm의 공사장 철근에 몸을 관통 당하고도 멀쩡히 살아난 인도의 한 소년이 화제다.
인도 뭄바이에 살고 있는 칼림 알리(12)는 공사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철근에 찔려 항문에서부터 오른쪽 가슴까지 관통을 당했으나 3시간여에 걸친 제거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고 영국 메트로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수술을 담당한 뭄바이의 나이르병원은 쇠꼬챙이가 알리의 직장, 폐, 간 등 중요한 내장기관 10개를 뚫어놨지만 심장과 대동맥 등을 건들이지는 않아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헤만시 샤 박사는 “쇠꼬챙이 등에 몸을 관통 당한 어른들의 경우 성공적으로 한 적이 있다”며 “어린이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샤 박사는 칼림의 몸은 4개월여가 지나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