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스 비키니 월드’ 대회에서 입상한 수영선수 출신 영국 여성 모델이 남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남자친구의 차에 석유를 뿌려 폭파시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지나 페어(26)는 미스 비키니 월드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을 뿐 아니라 수영 접영 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하기도 한 유명 모델로 남자친구 맬런 켈리의 결별 요구에 격분, 그의 자동차에 석유를 뿌려 폭파시킨 혐의로 징역 40주, 집행유예 2년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페어는 자동차에 불을 붙이기 전 켈리에게 전화를 걸어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폭발로 4000파운드(약 800만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08년 11월 발생한 이 사건은 그동안 페어 측 변호사들이 그녀가 심각한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신감정 등을 요구하는 바람에 재판이 계속 연기됐다. 그러나 재판부가 변호인 측의 이 같은 주장을 기각하면서 이번에 판결이 이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