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경영난에 경비를 아껴보려 우표를 위조한 회사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사카 히라카타 경찰서는 지난 9일 인력 파견 회사 사장 A씨(52)를 우편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컬러복사기 등을 이용해 우표 500장을 위조해 사용했다. A씨는 “경영이 악화돼 경비를 줄여보려고 그랬다”고 했다.
그가 위조한 우표는 80엔(약 1000원)짜리였다. 그는 회사 복사기로 복사한 뒤 문구용 칼로 구멍을 내는 등 완전한 수작업으로 우표를 만들어 회사 소개 책자에 붙여 편지를 부쳤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정교함을 위해 1000원짜리 위조 우표 한 장을 만드는데 1시간이 걸린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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