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러시아 교통경찰이 핸들 대신 멍키렌치로 운전하고 있다는 제보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리크와 유튜브 등 동영상 포털 사이트에 최근 게재된 45초 분량의 동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핸들의 둥그런 손잡이 부분이 빠진 운전석에 앉아 위험천만하게 차를 몰았다. 그는 나사를 조이는 공구인 멍키렌치를 핸들 부분에 끼우고 한손으로 운전했다.
이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러시아 교통경찰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운전을 하고 있다”고 비꼬듯 적었다. 실제로 동영상 속 남성은 검은색 점퍼 위에 야광색 조끼를 입어 교통경찰처럼 보인다.
조수석에 앉아 이 같은 광경을 촬영하는 여성은 연신 깔깔거리며 웃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차가 달려오고 있어 위험해 보였지만 남성 운전자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게 운전했다.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통 단속을 해야 할 경찰관이 모범을 보이지는 않고 장난을 치고 있느냐” “경찰관이 맞든 아니든 간에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