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얼굴에 스타킹 쓰기 전과 후, 완전히 다르죠?”
사진 공유사이트인 플리커와 블로그 사이트 텀블러 등에 최근 게재된 익살스러운 흑백 증명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명의 루마니아인을 대상으로 촬영된 사진들은 스타킹 하나로 철저하게 망가진 모습을 담고 있다.
잘 생기고 예쁜 얼굴이 스타킹을 뒤집어쓰자 하나같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했다. 멀쩡한 얼굴과 복면을 쓴 강도 같은 모습이 나란히 배치돼 웃음을 자아낸다.
이 같은 모습은 왜 촬영된 것일까.
사진을 촬영하고 올린 ‘Bogdan Mesesan’이란 ID의 네티즌은 “수많은 서 유럽인들은 ‘루마니아인=도둑’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역설적으로 비꼬기 위해서 이번 사진 프로젝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 고 감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