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일본 48인조 여성그룹 AKB48의 팬을 자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추성훈은 최근 블로그(ameblo.jp/yoshihiro-akiyama)를 통해 일본 TV도쿄의 인기 드라마 ‘마지스카학교’에 출연했던 AKB48의 멤버 시노다 마리코(24), 오오시마 유코(22)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마지스카학교의 최종회를 반드시 보겠다”고 적었던 그는 실제 TV시청 사진을 27일 블로그에 올려 약속을 지켰다. 그가 특정 걸그룹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남성적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강한 남자’의 대명사로 불리다 지난해 1월 일본 정상급 모델 야노 시호(34)와 결혼하며 유부남의 꼬리표까지 붙인 그에게 걸그룹은 사뭇 어울리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렸던 AKB48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무한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AKB48은 지난 2005년 등장, 지금까지 100여명의 가수를 배출한 초대형 프로젝트 그룹으로 한국에서는 ‘일본의 소녀시대’로 불리고 있다.
일본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속옷 노출 라이브쇼를 펼치거나 일부 멤버의 중학생 시절 나체 사진이 공개되는 등 쉴 새 없이 논란을 불러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