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문득 떠오른 사소한 기억이 과거 특정한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만들 때가 있다. 특히 헤어진 남자 친구에 대한 추억이 그러하다.

일본 연애 사이트 스고렌이 여성이 이별한 전 남자 친구를 떠올리는 순간 8가지를 선정, 최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는 순간은 지금의 남자 친구가 과거 그와 같은 향수를 사용할 때다. 스고렌은 “향수를 같이 구입하러 갔을 때 특정 향수를 맡은 다음, 여성의 안색이 좋지 않다면
그때 그녀는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추억의 음악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나 추억의 노래가 1곡 이상은 있기 마련이다. 전 남자친구와 같이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날 수밖에 없다. 길을 걷다가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그녀가 갑자기 귀를 기울인다면 전 남자친구를 생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현재의 남자 친구의 단점이 눈에 띄었을 때도 여성은 전 남자친구를 생각한다. 현재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때면 ‘그 사람이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라고 이별한 전 남자친구를 생각할 수 있다.


추억의 영화를 보거나 추억의 장소를 우연히 지나갈 때도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간들이다.

이밖에 ‘현재의 남자 친구가 과거의 남자친구와 비슷한 옷을 입고 나왔을 때’ ‘우연히 달력을 보았는데 전 남자친구의 생일이었을 때’ ‘전 남자친구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았을 때’도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는 순간으로 꼽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